이제 앞에서 정의한 전기용량이 실제로는 어떻게 계산되는지 한번 알아보자. 바꿔 말하면, 특정 상황에서 아래 식의 우변을 어떻게 바꿔 쓸 수 있는지 알아보자는 말이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커패시터는 한 쌍의 도체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전된 하나의 도체도 전기용량을 갖긴 한다. 전하량과 전위차를 알 수 있으면 전기용량을 정의 할 수 있으니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25.6장 에서 다뤘던 그림을 하나 가져오면, 이제 위 대전된 구형 도체와 같은 중심을 갖고, 크기는 같고 부호가 반대인 전하를 갖는, 반지름이 무한인 도체 껍질이 있다고 상상해봐도, 여전히 작은 도체 주변의 전기력선은 영향을 받는게 없으니, 우리는 무한의 반지름을 갖는 상상의 도체 껍질을 작은 도체와 쌍을 이루는 다른 하나의 도체로 여겨도 ..